2023년 회고, 퇴사, 그리고 나아갈 길

Heechan
Hclee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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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min readDec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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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BUYA SKY에서

2023년이 어느새 막바지입니다. 복학한지 어느새 1년이 지났군요. 22, 23학번들과도 수업을 같이 듣고 팀플도 해보는 진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5학년까지 다녀야 해서 아직도 졸업이 1년이나 남았다는 사실은 좀 쉽지 않긴 하네요. 내년에는 진짜 이 사람은 왜 아직도 졸업 안했냐는 눈길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약 반 년 전에 봄학기를 마치고 블로그에 회고 글을 작성했었는데, 이제는 가을학기까지 마쳤으니 지난 1년 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학업 병행하는 개발자, 그리고 퇴사

회사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근로 계약을 조금 조정한 후 지난 1년 간 학교 생활과 회사 근무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봄학기와 마찬가지로, 가을학기에도 저녁 전까지는 수업과 회사 일을 동시에 하고, 저녁 이후에는 동아리 일과 학교 과제를 하는 식으로 매일매일이 굴러갔죠.

봄학기에는 이게 병행 첫 번째 학기라서 쉽지 않았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봄학기가 끝날 무렵 겨울에는 랩 인턴을 하고 싶어서 이번 연말까지만 일하겠다고 팀장님과 대화를 통해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었죠.

그리고 가을학기까지 지내고 보니, 더 이상 못하겠다, 반 년 전에 미리 그만두겠다고 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학업과 회사를 병행하시는 분들은 학교에 신경을 최소한으로 쓰고 회사 일에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학업도 놓고 싶지 않았기에(아직 대학원 갈지 말지 못 정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심지어 이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방심도 있었는지 개발 동아리까지 새롭게 하나 들어가버렸죠.

그런 상황에서 학기 중에 만들어내는 feature의 퀄리티가 확실히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조언을 잘못해서 동료 한 명의 하루를 다 버리게 하는 일도 있었고, 개발 과정에 기획 확인이 부족해서 차후에 계속 버그가 생긴다거나, 그냥 결과물 프론트 디테일이 부족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회사 테스크 듀랑 학교 과제 듀에 쫓기다보니 뭔가를 만들 때마다 매번 쫓기는 마음이었습니다.

방학 중에 만들었던 Spike, 검수 승인 같은 시스템에 비하면 학기 중에 만든 콜컨 카테고리, 모모잼 같은 기능들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만들면서도 내가 이정도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정도다 보니 회사에 죄송한 마음도 굉장히 커져서, 딱 1년 동안 이렇게 하고 마무리하게 된게 다행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천방지축 어리둥절한 상황에서도 제가 곧 나갈 사람이라 그런지, 힘들어하는걸 아셔서 그런지 회사 분들이 많이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까지 잘 하고 나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더라고요.

3년차 프론트 개발자로서 보낸 1년을 생각해보면, 올해는 어떠한 발전을 이루기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주어진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프론트 개발자로서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 고려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유려한 CSS 구사가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정된 환경에서 구동되도록 기획된 캐시미션과, 디자인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내부 인프라넷을 개발하다보니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신 사업에 잠깐 참여하게 되었을 때는 더 넓은 범위의, 다양한 환경의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애니메이션도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부족함을 느꼈고 그로 인해 생긴 문제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구나를 조금 배울 수 있는 기회기도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앞으로 관련해선 좀 더 많은 경험이나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비즈니스 이해와 UX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전반기이긴 하지만 Spike를 만들었던게 올해 가장 큰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회사에서 원하는 것을 듣고, 파악한 후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발전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UI/UX,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통합하는게 개발 및 사용이 가장 쉬울지 고민하는 경험을 했고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Spike를 통한 매출도 올해 10억 이상이었기 때문에 결과도 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발전해야 하는 점은 문제 해결 능력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한 번 조언을 잘못해서 동료의 시간도 날리고 Due도 못지킨 일도 한 번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팀장님이나 동료 분이 다른 시선으로 좋은 방향성을 제안해주셔서 그제서야 쉽게 해결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제가 해결하지 못하거나 비효율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는 실력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반면 성공적이었던 학교 생활

다만 이번 가을학기는 입학 이래 최초로 4.0을 받은 만큼 꽤 성공적이었던 학기입니다. 학교에만 신경 쓰고 회사 일을 내팽겨친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건 아닙니다. 회사 일이 급하면 무조건 과제보다 회사 일을 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살면서 두 번째 전공 A+인 소셜 컴퓨팅 개론은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HCI 분야의 수업입니다. 봄학기에 HCI 개론을 들을 때는 인간을 고려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소셜은 ‘인간과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분야다보니 더욱 더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Topic Presentation이라고 학생이 조를 이루어 20~30분 가량의 수업을 리딩하는 것이 있었는데, 제가 있던 조는 Social Network 서비스에 대해서 맡았습니다. 이 수업의 Activity를 위해 제가 직접 웹 사이트와 서버를 만들어서 트위터 같은 사이트를 하나 만들고, 학생들을 가짜 뉴스를 만드는 세력과 막는 세력으로 나누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서버를 만드는 것도 해볼 수 있었고, 나름 잘 설계한 수업 방식이었다고 생각해서 재밌었습니다. 근데 제가 직접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버린 후에 다른 조들도 부담이 됐는지 직접 만들어오는 모습이 있어서 미안했었습니다. ㅋㅋ…

프로젝트는 학사 졸업자를 위한 면접 스터디(?)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팀원 분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어서 프로젝트도 매우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도 Best Project Award를 수상했습니다! 지난 학기 HCI에서는 Human-centered Award를 받고, 이번에도 상을 받았다보니 나름 커리어(?)가 나쁘지 않네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Firebase Real-time Database도 처음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API 서버 없이 서비스를 만드는 경험을 처음 해봤네요.

데이타베이스 개론도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수업 자체의 운영에는 좀 문제가 있어서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뭐 일단 제 입장에서는 SQL도 배웠고, 다양한 DB 관련 기본적인 지식은 배울 수 있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DB를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은 해보지 못했는데, 그래도 SQL 같은걸 좀 이해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백엔드,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대 AI 시대의 빅데이터 서버에 대해서도 흥미가 생겼습니다.

인공지능 입문의 경우에는 미처 채우지 못한 기초선택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 들었는데, 큰 도움은 안됐습니다. 대충 했는데 A- 나온게 기적입니다. 외국인 한 명이랑 23학번 한 명이랑 팀플을 했는데, 외국인 친구하고 소통하는 기회도 가져보고 1학년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도 좀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 회화는… JLPT N3 보유자라 그냥 노력 안하고 교양 3학점 채우고 싶어서 들었던건데 A+이 나와버렸습니다.

이번 학기는 프로젝트, 과제를 통해 전공 내용을 흥미롭게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드는 학기였습니다. 성적도 꽤 좋아서 기분이 좋네요. 개발자로서 기술적으로 성장이 딱히 없었다고 위에서 말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배운게 많아서 의미있는 하반기였습니다.

카이스트신문의 고문 역할도 이번에 잘 마무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후배 기자님이 또 내년도 고문을 맡아주신다고 하셔서 잘 넘겼고, 현 편집장, 그리고 차기 편집장하고도 많은 소통을 하면서 나름 도움을 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고문 역까지 모든 의무를 마쳤고, 총 4년 간의 카이스트신문 생활은 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 같은 경우, 여전히 프론트엔드 팀원들을 가르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 동안 저 혼자 프론트엔드 온보딩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어서(피그마 디자인, 프론트 뼈대, 학습을 위한 간단한 서버 만들기까지) 다시 한 번 핵심 내용을 가르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교육 차원에서 제가 매주 시간을 내서 코드 리뷰도 했었는데, 나중에 그걸 들은 다른 팀분들이 ‘엄청 열정적이시네요’ 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그렇게 잘 가르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앞으로 프로젝트가 좀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과 친구들

올해의 일상에서 키워드를 좀 꼽자면, 영어, 수영,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입니다.

영어는 올해를 시작할 때부터 큰 목표였습니다. 지난 회고글에서도 쓴건데, 우리 학교는 생각보다 괜찮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고 저는 지금껏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다 뱉어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영어 커뮤니케이션 실력을 좀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고, 아직도 그렇게 잘하진 못해도 연초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분께 추천 받은 말해보카라는 앱을 결제해 단어를 공부하고 있고, 그리고 Ringle을 결제해 외국인과 총 12회 영상통화로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학기 중에도 외국인이랑 얘기하거나 영어로 소통할 일이 좀 있어서, 어떻게든 쓸 일이 생기니 좀 느는 것 같습니다.

올 초에 외국인 팀메이트한테 “희찬, 진짜 미안한데 너 영어 못알아듣겠다”는 갠톡이 왔었는데, 올해 말에 어떤 외국인과 밥 먹으면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을 때 “너 영어 나쁘지 않은데? 대강 알아듣겠어”라는 말을 들었던게 스스로는 꽤 뿌듯한 포인트였습니다.

수영 또한 제 인생 숙원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유치원 다닐 때 물에서 헛디뎌서 어푸어푸 한 이후로 물이 무서워서 지금껏 물에 제대로 들어가지고 못했는데요. 제가 다른 운동을 하기엔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좀 부담이 덜한 수영을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서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결제 후 3개월 간 수영을 배웠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잘하진 못하지만 이제 자유형과 배영은 어느정도 킥판 없이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3개월 해놓고 그거밖에 못하냐고 웃기도 했지만, 저는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잠깐 멈췄는데, 앞으로도 계속 배울 생각입니다.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입니다. 지난 1년 간 처음으로 자취를 하면서, 그리고 번 돈으로 영어도 배우고 수영도 배우면서 나름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짤을 봤는데, 제가 느낀 점과 꽤 비슷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의 명언이라고 합니다. 남과 비교하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행복한 점을 찾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 또한 돈을 벌고 자취를 하는 동안, 공부도 하고 내가 배우고 싶었던 영어도 수영도 배우고, 요리도 나름 만들어서 먹어보고 하는 것들이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남들과 비교하면서 향상심을 얻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요인으로 나를 불행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일에서도 재미를 느끼고, 일로 번 돈으로 하고 싶었던 일도 하면서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친구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낀 1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카이스트신문의 기자수첩에 자세히 써둔 글이 있어서, 궁금하신 분은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년을 넘게 함께 한 친구들과 당장 며칠 전인 크리스마스 연휴에 다 같이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 같이 여행을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제 앞으로는 다들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아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가 약간 무리해서라도 시간을 내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여행을 주도적으로 기획한 것은 저였는데요, 이를 위해 한 6개월 정도를 준비해왔습니다. 여행 중에 친구들도 굉장히 행복해하고, 갔다와서도 휴유증에 빠져있는 것을 보니 나름 뿌듯합니다.

앞으로의 길

당장 1월부터 저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NTU로 1학기 동안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좀 충동적으로 결정한 교환학생이었는데, 가서 HCI 분야 연구실에서 연구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좀 relax하려고 교환학생 신청한 것이었는데, 좀 의도와 다르게 바쁠 것 같긴 합니다. 사실 동남아 여행을 그렇게 다닐 생각도 없어서, 영어 실력과 이것저것 배워오는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살기 좋은지 확인해보고 차후 괜찮으면 싱가포르에 개발자로 취직하는 것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싱가포르가 동남아를 선도하는 국가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in할 때 싱가포르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동남아 전체가 타겟이고 영어를 쓰다보니 우리나라보다 더 시장이 넓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대학원에 갈지도 고민 중입니다. 아마 NTU에서 연구도 해보고, 학교에 돌아와서 랩 인턴도 해보겠지만 당장 대학원 봄 입시는 8월부터 시작인지라 결정할 시간이 좀 촉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발자를 한다면 경력을 살려서 프론트로 계속 갈지, 백엔드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지 고민 중이기도 한데요. 어차피 다른 직군을 하고 싶다면 빨리 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고, 대학 졸업 타이밍이 더더욱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백엔드로 전향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회사에서 팀장님이랑 얘기할 때 AI(ChatGPT)가 발전하면서 한 명의 개발자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아직 하나를 깊게 아는 것이 좋을지 다양하게 아는 것이 좋을지 저는 고민이 되긴 하지만, 일단 좋은 타이밍에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할 때 쯤엔 개발자 채용 문제가 좀 나아졌으면… 싶습니다.

프론트 개발자 일을 그만두고 이런 고민을 하다보니, 내년엔 연구, 취준이 메인이 될 것이라있어서 블로그 업로드는 뜸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제를 바꿔서 올리든가.. 팔로워 분들이 다 iOS, Web 하시는 분들일텐데… 그렇게 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어디에서 살 것인가. 매번 회고를 쓸 때마다 바뀌는게 확 느껴집니다. 내년에 또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갈지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2023년도도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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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chan
HcleeDev

Junior iOS Developer / Front Web Developer, major in Computer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