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U 교환학생(4) — 싱가포르에서 나 혼자 산다

Heechan
Hclee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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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in readFeb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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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불아사

20일차 — 1월 29일(월)

  • 어제 디스코드로 친구들이 롤 격전하는걸 봐서 그런지 한식이 굉장히 먹고 싶은 지난 밤이었습니다…
  • 10시 반에 Tutorial 수업이 있었는데 눈을 뜨니 10시 5분이었습니다. Cloud Computing이 원래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에 하는데, Lecture를 온라인도 오픈한다고 했지 튜토리얼 세션을 온라인을 연다고는 못들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양치만 빠르게 하고 일단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 …는 교수님이 오프라인 강의실에 안오시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셨습니다. 교수님이 없는 강의실에서 각자 노트북이나 폰으로 수업을 듣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나서 취업박람회를 오늘 하고 있다고 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근데 처음 왔을 때는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빠꾸 먹었습니다. 취업 활동이라 그런지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들여보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귀찮은데 가지 말까 싶긴 했는데, 온 김에 해외 취업 관련된 것도 알아보기로 했었으니 기숙사에 가서 긴 바지로 갈아입고 돌아왔습니다.
  • 교환학생이라서 못들어가게 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요. 실제로 학생증 찍고 들어가는 곳에서 컷 당할 뻔 했으나 따로 카운터에서 학생증 보여주면서 요청하면 입장 되더라고요. KAIST 취업 박람회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나 외국(특히 미국)은 자신이 어떤 과정인지에 따라서 취업박람회 입장 제한을 건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다행입니다. 목요일날 열리는 Day 2 행사에서는 거르는거 아니겠지?
  • 크게 두 층으로 나뉘어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아래층의 일부고 윗 층에도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학교가 커서 오는 회사도 많더라고요.
  • 저도 싱가포르 취업 각을 열어둔 상태라 4, 5개 기업에 말을 걸었습니다. 어딜 갈 때마다 Software Engineer 주니어를 뽑는지, 사실 나는 교환학생이라 취업 VISA 같은거 없는데, 외국 출신 New grad 학생을 선발한 경우가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당연하게도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너가 합격한다면 EP(아마 취업비자)는 당연히 제공되고, 외국 new grad도 뽑기도 한다”, “아쉽지만 이번엔 NTU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우리 회사는 외국 학교 출신 New grad을 뽑는 경우는 정말 희귀하다”. 아무튼 뭔가 받아주는 회사도 있긴 하다는걸 느낄 수 있어서, ‘그래도 내가 실력만 있다면 안되는건 없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신기하게도 영어로 뭘 물어보니 바로 한국인이냐고 되물어보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영어 액센트가 한국인 같아서 그랬다네요. ㅋㅋ.. 그래도 이제 조금씩 소통이 되는게 어디냐 싶긴 합니다.
  • 아무튼 목요일에 열리는 Day 2에도 흥미로운 기업들이 좀 있길래 그때도 한 번 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오늘 사고초려 끝에 수영장에 들어왔습니다. 월요일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진도 하나 찍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50m에 중간 수심이 2m 정도 됩니다. 처음 갔을 때 중간에 멈췄다가 호된 꼴을 봐가지고…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세로가 아니라 가로 방향으로도 킥판 없이 수영하는 연습을 좀 할 수 있었습니다.
  • 여기 사람들은 그냥 수영하러 오면 평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수영 선생님이 외국은 평영부터 가르친다더니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오히려 자유형 하시는 분들은 고수인 것 같던데, 저는 평영은 할 줄 모르고 자유형 배영만 할 줄 아는 상태입니다. 물론 그 자유형도 호흡이 제대로 안돼서 50m 완주도 못하지만…

22일차 — 1월 31일(수)

  • 오늘 중국어 수업 책을 사려고 North Spine에 갔는데 그 책은 E-book으로만 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흠… 일단 내일 수업에서 보고 사야 할 것 같으면 주문해야겠습니다.
  • 오늘도 North Spine에서는 뭔가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건 Art Fiesta인가 하는 행사였는데, 서브컬쳐 쪽이 중심이 되는 행사인가봅니다. 한쪽에는 유희왕 관련 부스도 있는걸 보니 그런 느낌의 행사인가봅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코스프레 사진들도 전시해두었는데 주술회전 코스프레가 많더라고요. 고죠 네 놈은 싱가포르에서도 최강이란 말이냐…
  • 그리고 바로 옆으로 넘어오니 일본 문화 관련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소원 적는거나, 운세 보는 부스, 다도를 가르쳐주는 부스, 홋카이도 관광청(?!) 부스, 태고의 달인 부스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있더라고요.
  • 저도 하나 적고 왔습니다. 근데 여기 적힌 소원들은 보니까 여기는 학점 만점이 5.0인가봅니다. GPA 5.0이 소원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23일차 — 2월 1일(목)

  • 2월이 됐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추운 거 같고, 싱가포르는 똑같은 날씨입니다. 비는 좀 안오는 것 같기도?
  • 두 번째 중국어 회화 수업이었습니다. 학생들이 Index(분반)를 많이 바뀌었는지 새로운 얼굴들도 어느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동양인 같아 보이는 분도 있다는 점…
  • 공교롭게도 학생이 홀수인데 제가 앉은 자리가 애매해서 회화 연습 타이밍에 파트너가 없이 멍 때리고 있기 부지기수였는데, 다행히 한 켠에 있는 다른 친구가 저랑 한 번 더 연습을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 다음 시간까지 중국어 이름을 만들어오라는 미션을 하나 주셨습니다. 수업 끝나고 교수님한테 “저 한국인이라 원래 이름이 한자인데, 혹시 중국어 발음 알려줄 수 있나요?”라고 여쭤보니 칠판에 써보라고 해서 써보았습니다.
  • Li yi zan이라고 하시더군요. 한자도 상당히 복잡한 편인데, 교수님이 간체자로 바꿔주셨습니다. 리이짠…
  • 한국은 한자 문화권이기도 하고 기초적인 한자들은 배울 기회가 있어서 아예 서양에서 온 친구들보다는 받아들이기 편할 수 있겠다 싶었습다. 예를 들면 중국을 Zhong guo라고 발음하는데, 저는 발음이 비슷하니 아 이거 중국이네, 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교수님이 이게 중국이란 뜻이라고 알려주니 꽤 신기해하더라고요.
  • 한자 쓰기 과제도 나왔는데,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은 이거 획순에 익숙해지는 것부터가 문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취업박람회 Day 2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Food Panda, Tiktok이 온다고 해서 한 번 들러보았습니다.
  • 오늘도 외국 대학 나온 외국인 New grad 채용하냐고 4개의 회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공고는 열려있고 뽑는 경우도 있으나, 아무래도 싱가포르 거주자가 우선되고 선발되려면 꽤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답하더라고요. 결국 본인의 실력 +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얼마나 키우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CS 전공이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싱가포르는 금융업이 꽤 발달한 나라라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 시총? 자산? 1위 기업도 은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핀테크와 관련된 회사도 많고, 그런 회사에서도 개발자를 많이 뽑는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싱가포르 와서 Leetcode 문제도 틈틈이 풀고 있습니다. 오고 나서는 27개 풀었군요? 오기 전에도 심심할 때 그정도 풀어놔서 지금까지 50개 좀 넘게 풀었군요… 제가 썩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근데 요즘엔 풀다보면 옛날에 입시 준비할 때가 조금 생각나긴 하더라고요. 처음 보는 문제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고민하는 것보다도, 여러 문제를 풀고 여러 방향성을 익히면서, 그걸 잘 활용하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중요해보입니다. 물론 좀 더 해봐야겠지만…

24일차 — 2월 2일(금)

  •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건데, 싱가포르 사람들은 th 발음이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Three가 있다면, 우리는 [쓰리]라고 흔히 발음하는 반면 여기서는 [츄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혹은 그냥 [ㅌ]로 발음하시는 경우도 봤습니다. [트리]라거나, Thearer를 [티어터]라는 식으로…
  • 이런 발음의 차이부터해서, 말하는 방식의 차이, 특이한 단어들을 포함해서 흔히 싱글리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사람들도 싱글리시를 의식하는건지, 처음에 교수님을 뵀을 때 교수님께서 싱글리시 액센트가 들어가는데 이해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 예시를 좀 들어보자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을 그냥 “Can!” 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고, 뭔가 말 끝에 ‘라’ 같은 사족을 하나씩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 원래도 영어를 잘 못알아듣지만, 싱글리시는 익숙치 않아서 현지 학생들 말 알아듣기는 더 빡세더라고요. 셔틀버스 탈 때 옆에서 얘기하고 있으면 들어보려고 노력하는데(훔쳐듣기긴 하지만 어차피 제가 못알아들으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전공 팀플도 있을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인생 사는데는 큰 문제 없긴 합니다.
  • 오늘 차이나타운에 갔습니다. 이 글 가장 상단에 있는 이미지는 차이나타운의 불아사라는 유명한 절인데요. 저는 지나가면서 겉에 장식된 것들만 봤습니다. 다음에 좀 더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Chinese New Year, 우리나라로 치면 설날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그에 맞춰서 장식을 꽤 화려하게 해두었습니다. 올해가 용의 해라고 위 사진처럼 용으로 크게 장식을 해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그런지 차이나타운에 사람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싱가포르에서도 이 설날 기간이 중요한 명절인가 봅니다. Chingay 라는 퍼레이드도 한다고 하는데, 다음 주말이나 일정 좀 찾아보고 한 번 가보긴 해야겠습니다… 차이나타운도 오늘은 그냥 슥 돌아본 느낌이고 다음에 좀 더 정보를 찾아서 가봐야겠습니다.
  •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코리안 타운이 있습니다. 한국 느낌은 안들지만 한국어 간판이 붙은 가게가 꽤 많습니다. 막 영어 몰라도 살 수 있다 이런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Korean BBQ가 인기가 많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짜장면 집 앞에 웨이팅이 상당히 길더라고요.

25일차 — 2월 3일(토)

  • 어제 아시안컵 호주전을 보느라 늦게 자서 그런지 오늘 11시가 넘어서 눈을 떴습니다. 왜 맨날 연장까지 가는거야… 일어나니까 룸메는 이미 나갔더라고요. 어디간지는 모르겠습니다.
  • 오늘은 싱가포르 비자 관련해서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다른 NTU 교환학생 선배(?)들이 남긴 블로그 글들도 다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보니까 대부분 친구들이 자연스레 많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저는 온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싱가포르 내 친구가 한 명도 없는걸 생각해보니 뭔가 문제가 있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일단 중국계 미국인인 룸메이트가 있긴 한데, 같은 방에 살긴 하는데 서로 터치도 거의 안하고 딱히 할 말도 없습니다. 하루에 두 세 마디 정도 나누긴 합니다. 에어컨 키는거랑 오늘 어디 갔다왔냐 정도…
  • 사실 생각해보면 기회가 있긴 했을텐데, 예를 들면 초반에 룸메가 자기 친구들이랑 놀러가는데 갈래? 라고 했을 때 따라갔다면? 같은 상황이 있긴 했습니다. 저는 그 날 제 나름 계획이 있어서 그때 못 간다고 했었는데, 그때 갔으면 좀 달랐을지도?
  • 행사들도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거나 기숙사 행사도 참여를 안했다보니 당연한 수순인 것 같긴 합니다. 우선 교환학생 버디 프로그램은 신청해두었습니다. 거기선 조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봐야겠네요. 지금 이대로면 왠지 영어가 안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물론 아는 한국인도 한 명도 없는게 초반에 좀 컸던 것 같습니다.
  • 하여튼 아직까진 싱가포르에서 나 혼자 산다를 찍고 있습니다. 룸메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교류가 별로 없으니 혼자 밥 먹고 혼자 수업 듣고 혼자 싱가포르 여행 다니고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기숙사들은 북쪽에 많이 위치해있는데, 저는 남동쪽에 살아서 가 볼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북쪽에 Saraca, Tamarind Halls Canteen에 한식 코너는 한국인 분이 운영해서 한식 맛이 제대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와봤습니다.
  •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저번에 Canteen 2에서 먹은 김치볶음밥은 별로였는데 여긴 맛있더라고요. 다음에도 한국 음식이 먹고 싶으면 한 번 와봐야겠습니다.

26일차 — 2월 4일(일)

  • 오늘은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에 와봤습니다. Jurong East 역에서 한 10분 넘게 걸어서 도착한 것 같네요. 그래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았습니다.
  • 내부에는 뭔가 체험할 수 있는게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물놀이장도 있더라고요? 거울 미로도 있었고, 이것저것 흥미로운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과학관이라는 곳을 따로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긴 했는데, 우리나라 과학관도 가보면 재밌는게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중간에 파이어 토네이도 쇼도 해줍니다. 아마 좀 더 많이 알고 갔으면 경험할 수 있는게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아무 사전정보 없이 갔기 때문에, 일요일이라서 좀 닫힌 곳이 많은건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 아마 초등학생에게 굉장히 재밌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꼼꼼히 안보고 지나친 것도 꽤 있어서 2시간이 채 안걸리긴 했는데, 이런거 좋아하면 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사이언스 센터 옆에는 Omni 극장, Kids stop, 그리고 Snow city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초등학생 이하 아이가 있다면 하루종일 있을 수 있는 구성인 것 같습니다.
  • Snow city를 지나치면서 느낀건데, 싱가포르는 언제나 똑같은 계절이라는걸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살 때는 더울 땐 죽도록 덥고 추울 땐 죽도록 추운데 사계절이 뭐가 좋은건가 싶을 때도 있었는데, 한국의 특별한 특징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는 1년 내내 여름이다보니 꽃과 관련된 행사도 많이 없을 것 같고, 단풍, 그리고 눈에 대한 경험도 비교적 좀 적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조금 걸어서 옆에 있는 Jurong Lake Gardens에 갔습니다. 앞쪽에 자전거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한 시간에 10달러(자전거 한 시간에 만원이면 한국에 비하면 진짜 비싸긴 하다)를 주고 호수 한쪽을 쭉 달렸다가 돌아와봤습니다.
  • 특별한게 있지는 않고 그냥 산책하기 좋게 만들어둔 것 같습니다. 물론 자전거 타고 끝까지 가는데 20분은 걸렸으니 사이즈가 작진 않았습니다. 자전거 도로 쪽에서 호수가 그렇게 잘 보이는 구간은 또 얼마 없기도 합니다.
  • 이 공원이 Chinese Garden 역 바로 옆에 있어서, 뭔가 Chinese 문화 관련된게 있나 싶어서 와본 것도 있었습니다. 저 멀리 중국풍 건물이 보이길래 가까이 가보니 공사 중이더라고요. 구글 맵에 임시 휴업이라고 적혀있는걸 그제서야 발견했습니다. Chinese Garden, Japanese Garden이 있던데… 구글 리뷰를 보니 폐쇄한지 꽤 된 것 같습니다. 공사에 한참 걸리나보군요.

총평

이번주는 꽤 여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학기 초반에 분주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도 줄어들고 어느정도 적응도 되어서 마음이 좀 편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친구는 없지만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고 구경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교수님과 연구 미팅도 있고 계속 하고 있는 KAIST GDSC 활동에서도 할 일이 좀 있을 것 같아서 좀 바쁠 것 같네요. 우선 내일 ML 수업 튜토리얼 세션부터 준비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는 Chinese New Year 주간이라 행사 같은게 있는지, 먹을건 어떻게 할지 한 번 계획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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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chan
HcleeDev

Junior iOS Developer / Front Web Developer, major in Computer Science